기다리는 고기
한우는 온습도를 맞춘 숙성고에서 21일을 보냅니다. 겉은 단단해지고, 속은 깊어집니다.
OUR TALE
고담은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한 점이 상에 오르기까지 기다리는 시간, 불이 고기를 통과하는 짧은 순간, 그 뒤에 남는 여운을 이름에 담았습니다.
한남동 골목, 간판은 작고 조명은 낮습니다. 대화가 먼저고, 연기는 아래로 사라집니다. 손님께서 불을 관리하지 않도록, 그릴러가 부위마다 뒤집는 때를 맞춥니다.
한우는 온습도를 맞춘 숙성고에서 21일을 보냅니다. 겉은 단단해지고, 속은 깊어집니다.
참나무 백탄의 복사열로 겉만 가두고 속은 남깁니다. 오래 굽지 않는 것이 고담의 불입니다.
홀과 룸 모두 말이 섞이지 않게 간격을 둡니다. 옷에 냄새가 배지 않도록 하향 배기를 씁니다.
FIRE & AGE
숙성이 만든 풍미를 가리기 위해 양념을 올리지 않습니다. 신안 천일염, 생와사비, 참기름. 간이 고기의 결을 따라가게 둡니다.
THE ROOM
한남 골목 2층. 홀 부스와 독립 룸을 나누어, 대화가 옆에 닿지 않게 두었습니다.
4~10인. 접대와 가족 모임에 맞춰 조명과 간격을 넓혔습니다.
2~6인. 높은 파티션과 하향 배기로 옆 테이블과 거리를 둡니다.
최대 20인. 화요일을 제외한 저녁, 전화로만 받습니다.
GUESTS
룸이 낮고 조용해서 대화가 편했습니다. 꽃등심이 버터처럼 풀리고, 불이 세지 않아 육즙이 남았어요.
한남에서 찾기 어려운 심야 숯불입니다. 삼겹이 두툼하고 옷에 냄새가 거의 안 배었습니다.
간판이 작아 골목을 한 번 헤맸습니다. 찾고 나면 조명과 냉면 마무리가 오래 남습니다.
RESERVATION
날짜와 인원을 주시면 확인 후 연락드립니다. 당일과 8인 이상은 전화로 부탁드립니다.
VISIT
한강진역에서 걸어 오는 골목, 고담입니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54길 18 (한남동) 고담빌딩 2층
6호선 한강진역 3번 출구 도보 7분수요일–월요일 17:00 – 24:00
화요일 휴무 · 라스트 오더 23:00건물 옆 전용 주차장 · 식사 고객 2시간